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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일본 진출? 숏폼 크리에이터 활용법, 성공 레퍼런스 5가지

발행일: 2024년 12월 18일 · CNEC 뉴스레터

K뷰티 일본 진출? 숏폼 크리에이터 활용법, 성공 레퍼런스 5가지

일본은 K뷰티가 나가기 제일 만만한 시장으로 꼽힙니다. 거리도 가깝고 K뷰티에 대한 인식도 좋습니다. 그런데 광고를 태워서 뚫으려고 하면 잘 안 됩니다.

일본 소비자는 브랜드가 하는 말보다 크리에이터가 써보고 하는 말을 봅니다. 틱톡이나 릴스, 쇼츠에서 제품을 처음 알고 앳코스메나 로프트에서 사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일본 크리에이터판은 한국과 다릅니다

제일 큰 차이는 과장을 싫어한다는 겁니다. "이거 대박이에요" 같은 텐션보다 성분이 뭐고 발림이 어떤지 꼼꼼히 짚어주는 쪽에 반응이 붙습니다.

팔로워 수도 한국만큼 안 먹힙니다. 스킨케어면 스킨케어, 성분 분석이면 성분 분석으로 좁게 파고드는 나노·마이크로 크리에이터가 구매로 더 잘 넘깁니다.

플랫폼도 역할이 갈립니다. 인스타그램은 브랜드 분위기를 만드는 자리, 틱톡은 빠르게 퍼뜨리는 자리, 유튜브는 길게 뜯어보는 자리입니다. 세 군데에 같은 영상 하나를 돌리면 셋 다 애매해집니다.

한국어 해시태그나 한국식 표현은 굳이 지우지 않아도 됩니다. 일본에서 K뷰티를 보는 층은 그걸 오히려 진짜 한국 제품이라는 신호로 받습니다.

댓글이랑 DM도 그냥 반응이 아닙니다. 크리에이터가 팔로워 질문에 답해주는 과정이 그대로 설득이 됩니다.

숏폼은 3초와 자막에서 갈립니다

뷰티는 숏폼과 궁합이 좋은 카테고리입니다. 텍스처, 발림성, 바르기 전후를 몇 초 만에 보여줄 수 있는 품목이 흔하지 않습니다.

대신 앞 3초에 눈에 보이는 변화가 나와야 합니다. 발색이 확 올라오거나 피부가 달라지는 장면이요. 인사부터 하고 시작하면 그 사이에 넘어갑니다.

자막은 선택이 아닙니다. 일본은 소리를 끄고 보는 비율이 높아서, 자막 없는 영상은 정보가 절반만 전달됩니다.

메시지도 예쁘다에서 끝내지 말고 무슨 성분이 왜 좋은지까지 가야 합니다. 그래야 저장하고 공유합니다. 현지에서 도는 사운드나 챌린지 형식을 얹으면 노출도 더 붙습니다.

사람을 고를 때 보는 것

팔로워 숫자부터 보면 대체로 틀립니다. 그 사람이 평소 쓰는 말투가 우리 브랜드와 맞는지, 팔로워가 우리가 팔려는 나이대인지, 지난 뷰티 협업에서 반응이 어땠는지를 먼저 봅니다.

브리핑은 하지 말아야 할 것만 분명히 주는 게 낫습니다. 꼭 들어가야 할 메시지와 쓰면 안 되는 표현을 정리해주고, 나머지 말은 그 사람 말로 하게 두는 겁니다. 대사를 다 써서 보내면 일본 시청자는 바로 광고로 봅니다.

한 번 찍고 끝내는 협찬보다 같은 크리에이터와 길게 가는 쪽이 일본에서는 특히 차이가 납니다. 그 사람이 계속 쓰는 브랜드가 되면 그때부터 신뢰가 브랜드로 넘어옵니다.

– 하우랩 박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