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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인플루언서 마케팅 4억, 효율 극대화 전략

발행일: 2023년 12월 26일 · CNEC 뉴스레터

K-뷰티 인플루언서 마케팅 4억, 효율 극대화 전략

유튜버 협찬에만 4억을 투자한 기초 화장품 브랜드의 대표를 만났습니다. 메타 광고 효율이 떨어지고, 그나마 할 만했던 네이버 GFA마저 ROAS가 줄어든 상황에서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희망을 걸었던 곳입니다. 시딩 용도로 제품만 주고 협찬했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콘텐츠로 성과가 좋았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4억의 결과

뷰티 카테고리의 유명 유튜버 12명 광고에 4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결론적으로 2명을 제외하고는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성과가 떨어진 주요 원인은 유튜버가 홍보하는 브랜드가 너무 다양해진 것, 올라간 광고 비용, 줄어든 조회수였습니다. 구독자가 100만 명이 넘는데 조회수는 5만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고, 브랜드명을 직접 언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추가 비용으로 2차 가공 콘텐츠를 활용하고 매체 광고까지 돌렸지만, 기존 소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높은 인플루언서 인지도가 브랜딩과 매출로 연결된다는 건 그저 기대감이었습니다. ROI와 ROAS 둘 다 실패였습니다. 차라리 유명 연예인 한 명을 쓸 걸 그랬다는 후회를 했다고 합니다.

공동구매는 달랐습니다

그럼에도 공동구매는 성과가 괜찮았다고 합니다. 적절한 브랜딩과 재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고, 핏이 잘 맞는 인플루언서와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것이 광고비 수천만 원을 쓰는 것보다 나았다고 합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가치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가성비는 떨어졌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있는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광고 매체 성과가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고객이 기억하고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가 나와야 한다는 것을 꼭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진행 전 고려할 점

노출량보다 기획과 콘텐츠가 더 중요합니다. 브랜드의 페르소나를 정교하게 정의하고, 맞는 인플루언서를 매칭해야 합니다. 인플루언서는 팔로워 수보다 진정성이 중요합니다. 인플루언서가 진짜 좋아서 사용하는 브랜드와 제품이어야 합니다. 인플루언서 인지도는 중요하지만, 브랜드가 어떻게 기억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오늘도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 하우랩 박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