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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있는 사람은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지 않습니다

발행일: 2026년 8월 31일 · CNEC 뉴스레터

매력 있는 사람은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우랩 박현용입니다.

요즘 인플루언서 리스트업도 AI로 합니다.

애피파이 같은 툴을 쓰면 키워드나 주제에 맞는 크리에이터를 하루에 수백 명, 많게는 수천 명까지 뽑아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며칠씩 찾던 일을 이제 몇 시간 만에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리스트업은 AI가 하는데, 마지막에는 결국 담당자가 한 명씩 계정에 들어가서 다시 봅니다. 릴스 퀄리티는 어떤지, 좋아요와 댓글은 자연스러운지, 품앗이는 아닌지, 최근 광고가 너무 많지는 않은지. 결국 사람이 고릅니다.

왜 그럴까요?

예쁘고, 팔로워 많고, 반응 좋으면 잘 팔릴까?

뷰티 브랜드가 크리에이터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건 대부분 비슷합니다.

예쁘다

팔로워 높다

좋아요, 댓글, 공유 등이 높다

다 맞는 기준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르면 실제로 제품이 잘 팔릴까요?

숫자는 예뻤는데 매출이 안 움직였습니다

초창기에는 조회수, 좋아요, 댓글이 높으면 만족했었습니다. 보고하기도 딱 좋습니다. 숫자가 예쁘니까요. 숫자가 예쁘니까 뭔가 잘된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상한 게 보였습니다. 조회수는 잘 나오는데 매출 변화가 전혀 없는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저도 예전에 체험단으로 1,000명을 모아본 적이 있습니다. 매출은 그대로였고, 그 안에서 쓸 만한 한 명을 찾아 섭외하다 지쳤습니다. 어설픈 1,000명보다 제대로 된 한 명이 낫다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브랜드도 이런 숫자에 익숙해집니다. 브랜드명을 검색했을 때 예쁜 크리에이터들의 피드가 쭉 깔려 있으면 뭔가 마케팅이 잘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신규 고객은 그렇게 늘어나지 않습니다. 고객도 단순히 예쁜 사람이 제품을 들고 있다고 구매하지 않습니다.

노출과 구매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성과는 그대로인데 단가만 올라갔습니다

인플루언서 시장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메가 인플루언서뿐 아니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단가까지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업만 대신해주는 소속사나 에이전시가 붙으면 가격은 한 번 더 올라갑니다. 예전에는 30만 원에 하던 크리에이터가 어느 순간 100만 원을 부릅니다.대행사도 마진이 있어야 하니까요 그런데 문제는,30만 원일 때도 성과가 없었다는 겁니다.

품앗이 계정이나 팔로워와 팔로잉 수가 비슷한 인플루언서인척(?) 하는 계정들은 10만원 이하에도 협업이 쉽습니다. 문제는 무가시딩보다 더 퀄리티나 성과가 별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조회수를 잘 만드는 사람과 잘 파는 사람은 다릅니다

광고가 주요 수익원이 된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회수가 잘 나와야 다음 광고 단가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긍정적이건 덕분에 영상 퀄리티는 계속 좋아집니다.

후킹도 강해지고, 편집도 빨라지고, 자극적인 소재도 늘어납니다. 스폰서 광고로 조회수를 높이거나, 좋아요와 댓글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경우까지 생깁니다.

문제는 반대로 팔로워와의 신뢰와 관계는 점점 약해집니다. 피드 두 개 중 하나가 광고고, 오늘은 화장품, 내일은 건강기능식품, 모레는 다이어트 제품을 소개합니다.

요즘 브랜드들이 “예전보다 인플루언서 시딩 성과가 떨어졌다”고 체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진짜 잘하는 인플루언서는 모집한다고 오지 않습니다

진짜 잘하는 인플루언서들은 본인 사업으로 돈을 잘 벌고, 광고 피드로 팔로워들에게 부담이나 실망을 주는 경우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화장품이나 건기식 브랜드를 직접 하겠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이들은 단순히 브랜드가 모집한다고 접근하지 않습니다. 가만 있어도 이성이 줄을 서는 매력 있는 사람이 데이트앱이나 결혼정보 회사에 가입할까요?

이들은 직접 본인이 사용해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만 팔로워들에게 소개합니다. 브랜드의 노력이 더 필요한 거죠. 그리고 그걸 보는 데이터와 담당자의 눈, 노력이 필요합니다.

좋은 크리에이터를 찾는 것보다 중요한건 우리 제품을 선택하게 만드는겁니다.

AI만으로는 안 됩니다

AI가 리스트업을 빠르게 가져오는건 맞습니다. 수천 개 계정을 긁어오고, 팔로워 수와 조회수, 키워드까지 분류하는 일은 사람이 AI를 이기기 어렵죠.

하지만 우리 브랜드와 핏이 맞는 사람인지는 단순 숫자로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협업을 해본 데이터와 담당자의 눈이 같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브랜드 담당자에게 그럴 시간이 없다는 겁니다. 마케터라고 입사했는데 퍼포먼스 광고부터 MD 업무, 오프라인 채널 관리, 콘텐츠 기획까지 같이 하는 회사가 많습니다.하루 종일 크리에이터 계정만 보고 있을 수 없습니다.

반대로 단순 리스트업과 DM만 담당하는 인턴에게 이 판단을 맡기기도 어렵습니다.

AI는 사람을 많이 찾아줍니다. 하지만 누구를 골라야 하는지는 아직 경험의 영역입니다.

정리하며

크리에이터를 고를 때 시간이 가장 많이 드는 구간은 고르는 일이 아니라 빼는 일입니다.

하우랩은 이런 브랜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제 협업을 하거나 수많은 협업을 경험한 전담 매니저가 직접 연락하고 소통한 검증된 크리에이터만 추천합니다.

대표님 브랜드에 맞는 크리에이터가 궁금하시면 편하게 회신 주세요. 브랜드 카테고리 기준으로 결이 맞는 크리에이터 몇 명을 실제 협업 성과 데이터와 함께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하우랩 박현용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