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입장에서 의미 있는 협업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풀에서 나옵니다. 마이크로는 본인 브랜드를 만들 단계가 아니거나 자본이 부족해서 협업 자체가 본인 수익의 핵심입니다. 진심으로 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요한건 단순 원고비 받고 콘텐츠 한 번 올리는 협업과, 수익을 나누면서 4주 이상 같이 가는 협업은 마음가짐 자체가 다릅니다. 콘텐츠 퀄리티도 다르고, 본인 피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다릅니다. 같은 마이크로라도 단발 협업한 사람과 장기 협업한 사람이 만들어내는 매출은 차원이 다릅니다.
다만 마이크로 풀이 너무 넓다는 게 문제입니다. 가짜 계정도 있고, 광고만 받는 계정도 있고, 그냥 한 번 올리고 끝내는 계정도 있습니다.
핵심은 "장기"와 "소수"입니다. 50명에게 무작위 시딩하는 것보다, 우리 제품과 결이 맞는 5~10명을 찾아서 장기 협업하는 게 훨씬 효과가 큽니다.
마이크로도 학습 중입니다. 당장 수십, 수백만 원 수익에 광고 받는 데 급급한 경우가 많은데, 수천만 원을 벌려면 결이 맞는 소수 브랜드와 같이 성장하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낫다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