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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시장 트렌드 2024: 미용기기·중동·외국인 관광객 공략 전략

발행일: 2025년 3월 4일 · CNEC 뉴스레터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중인 K-뷰티 브랜드의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들이 진열된 모습

K-뷰티,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나

2024년 K-뷰티 시장은 단순한 스킨케어 수출을 넘어 미용기기(뷰티 테크), 신흥 시장 개척, 방한 외국인 공략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브랜드 담당자라면 아래 흐름을 전략 수립의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홈케어 열풍이 만든 뷰티 테크 기회

피부과 수준의 관리를 집에서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K-뷰티 미용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에이피알은 미용기기 매출 3,12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4.6% 성장했고, LG생활건강은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를 글로벌 44개국에 유통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온' 브랜드는 미국 아마존 입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고주파·초음파·AI 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이 고가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해외에서 'K-뷰티 = 뷰티 테크'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능성 화장품과 미용기기를 결합한 번들 전략—예를 들어 탄력 세럼과 리프팅 기기의 세트 구성—은 차별화된 브랜드 포지셔닝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수출 감소 vs. UAE·미국 시장의 부상

한때 동남아 K-뷰티의 안정적 거점이었던 싱가포르에서 수출이 40% 이상 감소했습니다. 스킨케어 -44%, 아이 메이크업 -62%, 마스크팩 -29%로 주요 카테고리가 동반 하락했으며, 스킨케어는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일본·서구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UAE(아랍에미리트) 수출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하며 중동이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했습니다. UAE는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쿠웨이트 등 인근 국가로 확장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합니다. 글로벌 전략을 재검토한다면 중동 시장을 우선 후보지로 고려할 만합니다.

방한 외국인의 K-뷰티 소비, 충성 고객으로 연결하려면

2024년 방한 외국인 소비 분석에 따르면, 화장품이 전체 소비의 22%로 1위를 차지하며 의류(15%)를 앞질렀습니다. 명동·강남·홍대 등 주요 관광 상권에서 K-뷰티 소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핵심 과제는 '기념품 구매'로 끝나는 일회성 소비자를 브랜드 충성 고객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오프라인 체험 공간 운영, 외국어 지원 로열티 프로그램, 피부 타입별 맞춤 제품 제안 등이 실질적인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빅 모델 마케팅: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얼굴

해외 시장에서는 브랜드보다 모델을 먼저 인지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설화수는 윤아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기용해 '우아함'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강화했고, 루나(애경산업)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아이브 레이를, 더후(LG생활건강)는 김지원을 모델로 발탁해 이미지 리뉴얼에 나섰습니다.

단순 바이럴을 노린 캠페인보다, 강한 팬덤을 보유한 인물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일관되게 전달하는 전략이 해외 인지도 구축에 더 효과적이라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지금 점검해야 할 세 가지